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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공부

간염의 증상과 종류는?

원지연 2023. 2. 11. 18:42

목차



    간염은 간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로 인한 손상을 말한다. 
    스스로 제어되어 나을 수도 있고, 간을 손상해 간경변이나 섬유증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6개월 이하로 지속될 때는 급성 간염, 더 길 때는 만성 간염으로 본다. 
    세계적으로 볼 때 간염은 대부분 간염 바이러스라고 알려진 일련의 바이러스들이 일으킨다. 
    또 독성 물질에 의하거나 자체 면역 과정에서 생기는 간염도 있다. 
    걸린 사람이 아프다고 느끼지 않아도 잠복기를 지나고 있을 수 있다. 보통 간에 손상을 입고서야 자각 증상이 생기며 

    통증을 느낀다.

    1. 징후 및 증상

    1) 급성
    초기 특징은 전형적인 유사 감기 증상으로, 거의 모든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과 공통되며, 근육통, 관절통, 불쾌감, 신열,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두통이 있을 수 있다. 
    급성 간염에서 볼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흡연가 중 흡연에 대한 혐오감, 심한 신경성 식욕 부진증, 검은색 소변, 황달, 복부의 불편함 등이 있다.
    신체검사 결과는 보통 미미하나, 10%에서 가벼운 간 비대, 5%에서 림프샘 장애 또는 비장 비대증을 보이기도 한다.
    급성 간염 환자의 일부는 급성 간부전으로 발전하기도 하는데, 간은 해로운 물질들을 혈액 순환으로부터 맑게 하지 못하여 혼수상태를 초래하는 간성뇌병증이 될 수 있으며, 혈액단백질을 생산하여 말초 부종과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며, 종종 간 이식이 필요하다.

    2) 만성
    만성 간염은 종종 피로, 쇠약, 불안감 같은 불특정 한 증상을 초래하며,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만성 간염의 확인은 보통 검진이나 불특정 증상을 판정하기 위한 혈액 검사로 확인한다.
    광범위한 손상과 간경변으로는 쉽게 피로해지며, 체중이 감소하고 경향이 있고, 팔다리가 붓거나, 복수가 차기도 한다. 
    결국 간경변은 간성뇌병증, 식도정맥류, 간신증후군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한다.
    자가면역성 간염에 걸린 여성에서는 여드름, 비정상적인 월경, 폐 반흔이 있을 수 있고, 갑상샘, 신장이 붓기도 한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이다. 
    대부분, 특히 젊은 사람들의 경우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는다.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6주 사이이다.
    구역질, 황달,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8주간 지속되며 다른 바이러스 간염들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약 10~15%의 환자가 첫 증상이 나고서 약 6개월 후에 다시 증상을 느낀다. 
    급성 간부전이 낮은 빈도로 발생하기도 하고, 나이가 많으면 좀 더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2. 감염 원인

    식수나 식품을 매개로 하거나, 대변-구강 경로, 혈액(주사기 공동사용, 수혈) 등을 통해 감염된다. 
    잘 익히지 않은 조개류를 통해 자주 발생한다. A형 간염에 걸린 사람들과 밀접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3. 진단

    소아의 경우 감염이 되어도 무증상(6세 이하에서 약 50%가 무증상)이 될 수 있는데 무증상 기간에도 전염이 가능하다.
    감염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황달 등 바이러스 간염의 임상 증상 발현율이 높아지고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다른 병들과 나타나는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혈액 배양 검사 등을 실시한다.

    4. 간염의 종류와 치료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간염으로는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 D형 간염, E형 간염의 다섯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A형 간염 백신은 A형 간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여러 나라가 어린이들에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백신은 평생 1번만 접종하면 충분하다.
    음식물을 잘 익혀 먹고,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특별한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선 휴식을 취하고, 필요한 경우만 구역질이나 설사를 예방할 수 있는 약을 먹는다. 
    감염이 되었다고 해도 결국은 완치되며, 다른 간장 관련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다. 급성 간부전이 발생하는 경우 간 이식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

    5. 세계 발병 현황


    세계적으로 매년 1억 1,400만 명 정도가 감염되는데, 그들 중 1,400만 명 정도만 증상을 보인다.
    상대적으로 비위생적인 지역이나 오염된 물을 마시는 지역에서 자주 발생한다. 
    후진국에서는 약 90%의 아이들이 10살이 되기 전에 감염되어 대부분 면역이 생긴다.
    가끔 선진국에서 발병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 발생한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병이다. 대부분 초기 감염 동안에는 증상이 없다. 
    일부 사람들은 구토, 피로, 복통 등과 같은 증상으로 인한 급격한 발병을 겪기도 한다.
    흔히 이러한 증상들은 몇 주간 이어지며, 드물게 초기 감염으로 사망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약 30~180일이 걸린다.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증상이 없으나 간경화 및 간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으로 만성 질환 환자의 15~25%가 사망한다.
    바이러스는 전염성 혈액이나 체액에 의해 전염된다. 출생 무렵 또는 유년기에 다른 사람의 혈액에 접촉하는 것은 
    B형 간염이 흔한 지역에서 B형 간염에 걸리게 되는 가장 흔한 경로이다.
    B형 간염이 흔치 않은 지역에서는 정맥 주사 또는 성교가 가장 흔한 전염 경로이다.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보건 의료 직종의 종사, 수혈, 투석, 감염된 사람과의 생활, 감염률이 높은 나라로의 여행 등이 있다.
    1980년대에 문신과 침술에 의한 상당수의 발병 사례가 있었으나 위생개선으로 인해 줄어들었다.
    B형 간염은 손잡기, 식기의 공유, 키스, 포옹, 기침, 재채기, 모유 소유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감염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30~60일 이후에 진단할 수 있다.
    진단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일부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에 대한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감염은 1982년 이후 예방접종에 의해 예방 가능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능하다면 출생 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충분한 효과를 위해서는 2~3회의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 수혈 전 B형 간염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6. 감염 경로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주로 혈액, 정액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고, 침(타액) 등을 통한 감염은 거의 없다.
    보유자와 성접촉으로 감염되거나, 보유자의 혈액을 수혈하는 경우, 보유자와 면도기, 칫솔 등을 같이 쓰는 경우, 
    어머니가 자녀에게 수직 감염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외의 일상생활이나 술잔 돌리기 등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 
    예방접종을 통해 B형 간염 표면 항체가 만들어지면 평생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없다.

    특별한 예방조치가 없다면 어머니가 B형 간염 표면 항원(HBS Ag)이 양성인 경우, 출산 시 약 60%의 감염 확률이 있다. 만약 어머니가 B형 간염 e 항원도 양성이면, 90%의 감염 확률이 있다.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출산 12시간 이내에 면역글로불린(HBIG)과 B형 간염백신을 접종한다. 이 방법으로 대부분의 B형 간염 수직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데 산모가 B형 간염 e 항원이 음성이면 실제 수직감염 가능성은 0%이고 B형 간염 e 항원이 양성이면 약 10%에서 수직감염이 된다. 이러한 예방 조치 이후 총수 직감 염 율은 약 5%이다. 수직감염 위험은 산모의 혈중 B형 간염 바이러스 양(HBV DNA)과 가장 관련이 높다. 이런 이유로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 항바이러스를 써서 산모의 HBV DNA를 낮춰 수직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7. 감염 시 증상

    만성 B형 간염
    어머니에 의해 수직 감염된 경우 대부분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보유자로 살게 되고, 20대 후반-30대 후반 사이에 만성 B형 간염이 발병될 가능성이 높다.
    만성 B형 간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때로는 피로감이나 쇠약감을 동반하며, 이외에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인체 내부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혈액의 간 효소 수치가 급상승하게 된다. 이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간세포의 파괴가 촉진되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급성 B형 간염
    성인이 되어 감염된 경우에는 대부분이 급성 B형 간염을 앓고 자연 치유된다. 다음은 급성 B형 간염의 증상이다.

     

    8. 증상

    1) 잠복기
    감염된 이후 90일 정도의 잠복기를 갖는다.
    2) 전구증상기
    피로감이 심해지며, 식욕이 떨어지고, 감기 증세를 보이는 기간이다.
    3) 황달기
    체내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급격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며, 이때 간세포가 파괴되어 쓸개즙이 배출되지 못해 황달 증상이 일어난다...
    4) 회복기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지면 황달이 사라지고, 증세가 호전된다.
    보통은 위의 경우처럼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는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하거나,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9. 간염의 예방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신생아, 항원 항체가 없는 사람에게 예방백신을 접종한다.
    B형 간염 예방백신은 총 3회 접종하는데 0, 1, 6개월 / 0, 1, 2개월 접종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보통은 0, 1, 6개월로 접종한다.
    B형 간염 예방백신으로 B형 간염 표면 항체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면 이후 추가 접종은 필요 없고 평생 면역이 유지된다.
    B형 간염 표면 항체가 없는 사람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B형 간염 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HBIG)을 접종한다.

    10. B형 간염의 치료제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급성 B형 간염은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한다. 급성 B형 간염에서의 치료가 B형 간염이 만성화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급성 B형 간염의 경우 증상이 심해서 입원 치료가 요구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극히 소수의 환자(0.1% 이하)에서 전격성 간염에 의한 간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때는 이식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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